몇가지 코멘트를 하자면.

1. 일반 롱드레스와 달리 트임이 있어서 은근 섹시합니다.

(우리 집 돌쇠가 은근 상당히 좋아 합니다;;;;;)

2. 뒤가 뻥뚤린 디자인이라 일상 생활에 입기에는 무리라 생각되지만.

롱가디건을 입어주면 그 느낌이 덜합니다.

3. 이 옷의 특징은 길이감에 있습니다.

일반 롱드레스가 발목 또는 종아리 아래쪽에서 끝나는 반면.

이옷은 바닥에 끌리는 느낌입니다.

덕분에 키가 커보이고 함께 날씬해 보입니다.

160cm, 45kg 인 저한테는 약간 길어서 8cm 굽을 신어도 발에 밟혀

넘어질뻔한 적이 몇번 있습니다.

수선집에 가서 줄인다고 했는데, 그 길이를 잘못 조정해서 일반 롱드레스 길이가 되었더니.

마지막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, 옷이 바보가 되어버렸습니다.

4. 옷감은 뭐 다른 곳에서 흔히 볼수 있는 질감이구요.

부들부들 몸에 착 감깁니다.

그러나 뭐 비싸보이지는 않습니다.

그리고 길이가 길어서 인지 약간 무게감이 있습니다.

덕분에 속감이 없어도 비침은 없습니다만.

트임이 벌어지면 벌어진 곳의 반대쪽에서 보면 벌어진 만큼 살짝 비칩니다.

5. 가슴이 없거나 있거나 이옷을 입으면 잘 티가 나지 않습니다.

왕뽕브라를 해도, 노브라여도 전체적으로 옷태는 비슷하군요.

종합하자면.

미묘하게 섹시한 느낌의 옷입니다.

어떤 코디를 하느냐에 따라서 분위기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.

별점으로 표현하자면 옷감이 조금 더 고급스런 느낌이 났다면 하는 아쉬움 때문에 5개중 4개 정도로 주고 싶네요.

ps)

막내가 같이 나온 사진이 많아서 사진 고르기 조금 힘드네요. ^^;;;